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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역사

#1. 이대로 가다가는 내 블로그가 다 망가질 판

2010년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그 기자단도 해보고 베스트 리뷰어에 당첨도 되면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웠습니다. 소소한 용돈 벌이도 되었지만 특히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읽을 수 있었고, 다양한 정보와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블로그가 점점 무신경해 지면서 결국은 그저 그런 블로그로 남게 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생각하고 배웠던 것을 기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블로그에 굳이 지식적인 측면을 기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평소에 배우고 느낀 것들을 비공개 형식으로라도 블로그에 기록함으로써 자기소개를 풍부하게 만들 수도 있고, 그 기록들을 다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시 2012년 말에 지금이라도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 블로그를 새로 하나 개설했습니다. 블로그를 꾸미기 위해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HTML 도 공부를 시작했고 디자인이 멋진 블로그들과 많은 수익을 올리는 수익형 블로그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격이 워낙 고집스럽고 완벽한 것을 추구하기에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해보고 있지만 역시나 쉽지는 않습니다. 매번 다시 블로그를 폐쇠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지만 좋은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포스팅을 꾸준히 해야하기에 다시 마음을 고쳐먹었죠. 지금껏 이렇게 블로그를 꾸민 것만 해도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역시나 포스팅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여기저기 블로그 구석구석을 꾸미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게 왜 이러지?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자꾸 손을 보다보니 소스가 정리도 안되고 지저분해 지면서 블로그가 제대로 표시가 안되더군요. 모양이 점점 삐뚤어지고 이상해져 가면서 뭔가 묘책을 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모양을 다듬는데만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장을 습관화했어야 하는데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대충대충 머릿말도 넣어놓지 않고 마구잡이로 꾸미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죠.


Green car
Green car by @Doug88888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지금까지 손 본 것들이 많아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하나 하나 기억해야가며 참고한 블로거 분들의 포스팅을 링크하고 기록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히스토리라는 카테고리를 개설했습니다. 이 카테고리에는 제 블로그의 시작부터 블로그가 이렇게 꾸며지기까지와 앞으로 꾸며져 나갈 것들에 대한 기록으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다른 분들의 포스팅에 '블로그 팁'이라는 카테고리로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이 카테고리에 들어갈 포스팅들은 제 스타일에 맞게 제 블로그를 꾸민 것들만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말 그대로 히스토리입니다. 

좋은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 혹은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모습의 블로그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핵심은 다른 글과 정보를 그대로 모방하지 않고 양질의 포스팅을 꾸준히 올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뚜렷한 주제가 정해진다면 금상첨화겠죠. 

그럼 다음 포스팅을 기약하면서 오늘은 이만 블로그를 접어야 겠습니다.